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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미술 전시회 소식을 알립니다."레브(Reve)" 의 제1회 창립기념 전시회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을 졸업한 크리스챤 작가들로 구성되어진 "레브(Reve)" 의 제1회 창립기념 전시회가 5월1일부터 6일간 톤아트 갤러리 (분당 정자동 소재)에서 진행된다. "레브(Reve)"는 프랑스어로 '꿈', '희망'을 의미한다. 김효정 작가, 이비 (이미경) 작가, 이영재 작가, 정은정 작가 그리고 윤진수 작가 이렇게 5명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그 동안 국민문화신문 예술면을 통해 소개 되었던 윤진수 작가가 이번 전시기획을 맡았다. 창립 기념전인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희망을 그리다" 이다. 전시회 기간동안 판매되는 수익금의 일부를 보호시설에 전달하게 될 예정이다. 제 목 : "희망을 그리다" 展 , 레브(Rev) 창립기념 전시회 장 소 : 톤아트 갤러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229-9 1층 톤아트 플레이스) 일 시 : 2023. 5. 1(월) ~ 5.6(토) 오전10시30분 ~ 오후5시30분 참여작가 : 김효정, 이비 이미경, 이영재, 정은정, 윤진수 이상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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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룸의 기획 전시 ‘함께 흐르다’가 지난 전시에 이어 같은 주제로 10월 19일부터 11월1일까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고색 뮤지엄에서 열린다.(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아룸’은 일상의 흐름에서 포착한 비일상적 사유를 토대로 의미 있는 화두를 제시하기 위해 결성된 그룹으로, 이번 전시회에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회화와 조각을 전공한 8명 김하진, 김효정, 박유나, 윤진수, 이미경, 이아영, 조경진, 조준재가 참여한다. 잔잔한 듯 보이는 일상의 흐름 내부에 숨겨진 현실의 민낯을 능동적으로 마주하는 실존의 의식과 무의식, 그리고 그 경계에서 생성되는 직관적 사유를 각각의 조형언어로 보여준다. 의지나 지향 없이 시대나 문화흐름에 떠밀려가는 현대인들에게 <편안한 일상에 대한 불편한 질문>을 던지고 함께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 되기를 기대하며 기획하였다. 이아영 작가는 자연보다 더 자연스러운 공간인 공원을 그리는 작가다. 시각적으로는 일상의 다양한 슬픔들과 여러 종류의 행복을 다양한 시점에서 시간의 흔적이 느껴지도록 표현, 인간 내면의 속성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작가는 “공원은 모든 가능성에 대해 열려있는 공간으로써 자연보다 더 자연스럽게 인간을 품어주는 ‘자연’이라고 생각했어요”라고 하면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사이에서 맺은 관계의 시선에서 현대사회의 모습을 반복과 변주, 작품 간 관계 설정, 제목을 통해 표현하며 인간과 자연의 의미를 지속적으로 탐구하겠다고 말했다. 조경진 작가는 일상 속에 실존하는 나를 둘러싼 타자들의 시선으로 인한 불안을 탐구하는 작가다. 작가노트에서 ‘관람자의 시선이 작품의 인물을 바라보고 있을 때, 작품 속 인물들은 관람자의 시선을 마주치지 않음으로 분리되어진다.’고 한 것은 타자의 불편한 시선을 회피하는 것으로 나와 타자 사이에서 심리적 균형을 갈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작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람자가 작품 안에서 인물 또는 동물에 투사된 ’나‘는 타자의 시선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는 존재임을 깨닫게 되고 진정한 자유는 타자의 인정과 평가로 주어지는 것이 아닌 스스로에 의해 획득되는 것임을 공감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룸’의 작가들은 지속적으로 일상의 공간, 일상의 시간, 일상의 주체, 일상의 배경 등 일상과 관련한 개인적,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의미 있는 전시를 기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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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키운 그대들”용인특례시, 보육교직원 힐링콘서트오후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된 '2022년 보육교직원 힐링콘서트' 에 참석한 이상일 용인특레시장과 보육교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13일 오후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보육교직원 힐링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는 매년 보육 교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보육인 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는데 그동안 코로나19로 행사를 개최하지 못했다가 올해 힐링콘서트를 열어 모처럼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개그맨 김주철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관내 보육 교직원 800명이 참여해 보컬 그룹 ‘세자전거’의 공연과 레크레이션 등을 즐기며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도 행사에 참석해 보육 교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시 보육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김향림 시립죽전어린이집 원장, 박노정 시립용인어린이집 보육교사, 용인시육아종합지원센터 김유라 씨 등 29명이 용인특례시장 표창을 받았다. 유애숙 트리플어린이집 원장, 지정옥 꿈나무어린이집 보육교사 등 27명이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상을, 이미경 골드어린이집 보육교사 등 11명은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축사에 앞서 강명희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장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에게 우리 아이들을 더 안전하고 살뜰하게 보살필 수 있도록 어린이집에 보조교사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에 나오는 ‘그 많은 장미꽃 중에 너의 장미꽃이 그토록 소중한 것은 그 꽃을 위해 네가 공들인 그 시간 때문이야’라는 문장을 인용, 우리 선생님들도 그렇게 공들여 아이들을 돌보셨으리라 생각하고 그 헌신과 노고를 잊지 않고, 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강 회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굳건하게 우리 아이들 곁을 지켜주신 우리 선생님들께 늘 감사하고 또 항상 응원하고 있다”며 “오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다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영어로 지금을 ‘프레젠트(present)’라고 하는데 선물도 같은 단어인 ‘프레젠트(present)’라고 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여러분들에게 특별한 선물 같은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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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룸의 첫 번째 기획 전시 ‘함께 흐르다’가 10월 8일부터 10월13일까지 서울 중구 아르템갤러리에서 열린다.아룸의 첫 번째 기획 전시 ‘함께 흐르다’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아룸’은 일상의 흐름에서 포착한 비일상적 사유를 토대로 의미 있는 화두를 제시하기 위해 결성된 그룹으로, 이번 전시회에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회화와 조각을 전공한 6명 김효정, 윤진수, 이미경, 이아영, 조경진, 조준재가 참여한다. ‘함께 흐르다’전은 잔잔한 듯 보이는 일상의 흐름 내부에 숨겨진 현실의 민낯을 능동적으로 마주하는 실존의 의식과 무의식, 그리고 그 경계의 이미지를 조각 또는 회화 의 작품들로 보여준다. 이미경 작가는 일상에서 포획한 기억의 조형물을 그리는 작가로 수동적인 위치에서 마주할 수밖에 없었던 지난 시간의 층위를 물성이 느껴지는 순화된 기억의 공간으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노트에서 ‘시공간을 넘나드는 드넓은 공간에 앉아 이야기의 끈들이 얽힌 기억 안으로 새로운 공간을 포획한다.’라고 했듯이 능동적인 위치로의 이동을 언급하며 “이 전시는 이유모를 불안증과 병증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자신들에게 위로를 주며, 일상의 주체조차 소외시키는 일상성으로 부터 벗어나 새로운 일상을 창조해가는 것에 대한 관심과 공감의 장입니다. 이번 전시가 잠시나마 개인의 삶의 지향에 대해 생각할 틈을 주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조각가인 조준재 작가는 무의식의 흐름을 따라 살아가는 일상의 시간들을 투명한 유리를 매체로 물결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노트에서 “흐르는 물결을 타고 그저 휩쓸려가는 것이 아닌 저의 본성적 자아가 주체가 되어 흐르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유리의 투과성, 투명성, 그림자 등이 유기적인 형태로 빛을 받아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이 무차별적인 질서와 관습에 길들여진 저의 형상과 닮았다고 생각했습니다.”라며 “저의 작품이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일상의 흐름을 멈추고 자아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아룸’의 작가들은 지속적으로 일상의 공간, 일상의 시간, 일상의 주체, 일상의 배경 등 일상과 관련한 개인적,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의미 있는 전시를 기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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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섭 연출, 이미경 극본, 장소영 음악. 2년간의 호흡으로 완성도를 높인 대형 창작 뮤지컬 ‘조선 삼총사’서울시예술단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ART-9세종 뮤지컬 조선 삼총사. 사진출처 : 세종문화회관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산하 서울시예술단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ART-9세종 뮤지컬 <조선 삼총사>가 이미경의 극본과, 장소영의 음악, 서울시뮤지컬단 단장 한진섭의 연출로 오는 9월 17일(금)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1811년(순조 11년)에 일어났던 ‘홍경래의 난’을 배경으로 당시 세도정치와 삼정문란에 맞서 자신의 이권보다 조선의 평화를 꿈꿨던 세 친구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조선 삼총사>는, 설화로 내려오는 평양 출신 희대의 사기꾼 김선달과 농민 반란을 이끈 홍경래, 강직한 금위영 대장 조진수가 어릴 적 친구라는 상상에서 시작하는 대형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컬 <조선 삼총사>는 서울시뮤지컬단 단장 한진섭 연출과 작가 이미경, 작곡가 장소영이 함께 2019년부터 뮤지컬의 소재와 스토리를 구상하고 2년간의 긴 호흡으로 탄탄하게 극본과 음악을 준비해왔다. 연출을 맡은 서울시뮤지컬단장 한진섭은 <오!캐롤>, <맘마미아>, <대장금> 등 굵직한 대형 뮤지컬을 연출하며 한국 뮤지컬의 발전을 이끌어 온 대표적인 연출가로 2017년 서울시뮤지컬단장으로 임명되어 서울시 예술단 협업 프로젝트인 ART-9세종 뮤지컬 <조선 삼총사>를 이끌게 되었다. 그는 “서울시 예술단이 함께 만들어가는 뜻깊은 작품의 연출을 맡아 고민이 깊었지만, 현시대에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줄 수 있는 작품을 개발하고자 ‘김선달 설화’를 선택하였다”라고 창작 배경을 설명하였다. 또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각자의 방법대로 치열하게 시대를 살아가는 세 명의 주인공을 웅장하게 담아내고자 했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극본을 맡은 이미경 작가는 2011년 신작희곡페스티벌에서 희곡 <그게 아닌데> 당선으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해 한국연극대상, 동아연극상 작품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진 베테랑이다. 그녀는 “올바름을 향한 순진한 마음들은 비록 갈등이 있더라도 분명 세상을 나은 방향으로 조금씩 변화시켜낼 수 있다. 어느 시대에나 있을 법한 인물들을 설정하여 그들의 목소리를 통해 지금도 넘쳐나는 위기, 갈등, 불만들이 있다고 좌절하거나 희망을 버릴 필요는 없다는 메세지를 세상의 젊은이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창작 의도를 전했다. 최근 뮤지컬 배우 경연 프로그램인 ‘뮤지컬 스타’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는 음악감독 장소영이 뮤지컬 <조선 삼총사>의 작곡 및 음악을 맡았다. 장소영은 서울시 대표 뮤지컬 <피맛골연가>의 작곡가로 한국의 전통적 정서를 잘 녹여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으며, 이후 <라카지>, <그날들> 등 국내 대표 창작 뮤지컬의 음악을 도맡고 있다. 장소영 감독은 “한국 정서가 담긴 음악을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조선 삼총사>에서는 전체적인 틀은 서양음악에 베이스를 두고 우리의 정서를 녹여내서 개량 한복 같은 음악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뮤지컬 <조선 삼총사>의 안무는 서울시무용단장 정혜진과 서병구 안무가가 함께 참여한다. 한국 무용의 특성을 살린 안무와 캐릭터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뮤지컬 안무의 조화는 오직 <조선 삼총사>에서만 만날 수 있는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오필영 무대디자인, 김학철 조명디자인, 김기영 음향디자인, 배준호 영상디자인, 변미라 의상디자인, 강대영 분장디자인, 조윤형 소품디자이너 외 현재 대한민국의 뮤지컬 무대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창작진들이 함께 참여해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조선 삼총사>는 서로 다른 장르의 세종문화회관 산하 예술단 간 협업을 통해 제작되는 공연인 ‘ART-9세종’의 두 번째 프로젝트이다. ‘ART-9세종’은 2019년 ‘극장 앞 독립군’으로 300여 명의 서울시예술단 전원이 무대에 올라 감동적인 스토리와 웅장한 무대를 선보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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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사랑의 온도탑’ 눈금은 137℃사진) 염태영 시장(왼쪽 4번째),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오르쪽 4번째) 등이 기념행사 후 함께하고 있다 수원시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전개한 ‘희망 2021 나눔 캠페인’이 목표액(10억 원)의 137%인 13억 7000만 원을 모금하며 마무리됐다. 수원시는 2일 시청 로비에서 ‘사랑의 온도탑 137℃ 달성’ 기념행사를 열고, 목표 달성을 축하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수원시의회 조석환 의장, 김기정 부의장, 이미경 복지안전위원장, 최은숙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수원시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2월 3일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하고, ‘희망 2021 나눔 캠페인’을 시작했다. 사랑의 온도탑은 1000만 원이 모금될 때마다 1℃씩 올라간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많은 시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나눔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모금액은 지난해(11억 1100만 원)보다 오히려 23% 늘어났다. 경기도자동차매매협조합 수원지부 직원들은 “홀로 힘겹게 생활하는 중장년 1인 가구에 전달해 달라”며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구매한 쌀을 기부했고, 광교파크자이 더 테라스 입주민들은 “누구보다 더 추울 노숙인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컵라면 수백 개를 수원시에 전달했다. 삼성전자는 원격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복지시설 아동에게 태블릿PC를 지원했고, 수원은혜교회(호매실동)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1100만 원을 기부했다. 많은 시민과 기업, 기관·단체가 나눔에 참여했다. 수원시는 시민들이 기부한 물품은 소외계층에 배분했고,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움이 꼭 필요한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귀만 수원시 복지여성국장은 “많은 시민, 단체·기관·기업이 소외계층에 관심을 기울여주시고, 사랑을 실천해주셨다”며 “소중한 성금을 도움이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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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형 성폭력 토론회 "피해자 보호 사회·제도적 장치 필요“출처: 연합뉴스. 오거돈 성폭력 사건 대토론회 권력형 성폭력 사건에서 피해자를 지원했던 여성단체들이 토론회를 열고 사건 이후 용기를 낸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사회·제도적인 장치를 촉구했다. 30일 오후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오거돈성폭력사건대토론회 '미투운동 너머 피해자의 일상을 그리다'가 열렸다.이번 토론회는 오거돈 성폭력 사건 피해자를 지원했던 부산성폭력상담소가 주최했다.안희정, 박원순 사건에서 피해자를 지원하고 위력 성폭력 사건에 대해 꾸준하게 목소리를 내온 한국성폭력상담소도 참석했다.첫번째로 이다솔 부산성폭력상담소 팀장이 오거돈 성폭력 사건 이후 6개월을 소개하며 피해자가 여전히 일상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이 팀장은 "4월 23일 오 전 부산 시장이 성폭력 사실을 인정하고 사퇴 기자회견 당시는 사실 피해자를 비롯해 많은 사람이 안도했지만, 그 이후 6개월 너무 많은 것들이 피해자를 괴롭혔다"고 말했다.이어 "많은 미투운동 가해자들이 인정도 사퇴도 하지 않아 어려움이 많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인정하고 사퇴를 했음에도 오히려 많은 것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이 팀장은 '5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강조한 오 전 부산시장 사퇴문, 부산시의 2차 피해 방지 즉각적 대응 부족이 정치, 언론, 사회의 공격으로부터 피해자를 방치 시켰다"고 지적했다.또 "이후 언론의 추측성 허위보도와 잇따르는 악의적 댓글, 피해자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정치권의 2차 가해도 이어졌다"고 말했다.그는 "이러한 점 때문에 피해자가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업무 복귀는 피해자 일상 회복의 시작일 뿐이며 지난 6개월간 피해자가 겪어온 세상은 피해자에게 일상 회복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은 '권력형 성폭력 가해자를 넘어 성차별적 구조의 변화를'이란 주제로 발표했다.이 소장은 발표에서 안희정 전 지사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례를 소개하며 성차별적 구조 변화를 촉구했다.이 소장은 안희정 사건 피해자 김지은씨 방송 인터뷰와 입장문을 소개하며 위력 성폭력 사건에서 세상을 바꾸는 피해생존자의 힘과 용기를 강조했다.이 소장은 박원순 사건에서 피해자에 대한 비난, 피해자 지원단체, 변호인에 대한 비난, 정부 여당의 '피해 호소인' 용어 사용 문제를 지적하며 오거돈 사건과 마찬가지로 피해자는 보호받지 못했다고 강조했다.그는 "위력 성폭력, 특히 진보진영 정치인들의 성폭력 사건 진상을 제대로 규명해 가해자는 처벌받고 피해자는 일상으로 돌아가는 상식이 아직 통하기에는 멀었다"며 "정부 여당은 침묵하거나 오히려 피해 호소인 등 용어 사용으로 2차 피해를 양산하고 사건은 정쟁의 도구가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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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신설선 개통 첫날 '북적'…"빠르고 편하지만 좁아요"지하철 사각지대에 '서울 1호' 경전철…나들이객·학생 붐벼 개통일부터 북적이는 우이신설선(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을 잇는 ‘서울 1호’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 8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개통한 2일 오전 북한산우이역 승강장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2017.9.2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친구들과 북한산을 자주 가는데, 버스를 타고 갈 때보다 시간이 절반 이상 줄어 편해졌습니다. 하지만 차량이 두 량뿐이라 조금 좁긴 하네요."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을 잇는 서울의 첫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 2일 오전 5시 30분 북한산우이역에서 출발하는 첫차를 시작으로 정식 개통했다. 토요일을 맞아 신설동역에서 북한산우이로 향하는 열차는 개통 첫날 이른 아침부터 승객들로 붐볐다. 특히 종점인 북한산우이역은 북한산과 가까워 알록달록 등산복에 선글라스와 배낭 차림의 나들이객이 절반이 넘었다.승객들은 기관실이 없는 대신 '뻥' 뚫린 전동차 앞을 신기한 듯 바라봤다. 회색 우이신설선 노선이 추가된 지하철 노선도를 손가락으로 짚어보며 지금껏 다니던 경로와 어떻게 다른지 꼼꼼히 비교해 보는 승객도 있었다. 나이 지긋한 노인들은 지팡이를 짚고 전동차 좌석에 몸을 맡겼고, 경전철을 처음 타봤을 법한 '꼬마 승객'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전동차 이곳저곳을 둘러봤다.서울 동대문구에서 친구들과 북한산 나들이에 나선 시민 안광영(67) 씨는 "이전에는 청량리에서 지하철을 타고 버스를 갈아타고 북한산을 갔는데, 이제 지하철로 한 번에 가게 돼 무척 편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지금은 첫날이라 사람이 많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이렇게 사람이 많이 타면 열차가 좁을 것 같다"고 말했다.우이신설선은 북한산우이역과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을 포함해 13개 역 11.4㎞를 잇는 노선이다.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도가 적용되며, 일반 지하철과 같이 성인 교통카드 사용 기준 1천250원이다. 우이신설선은 북한산우이-솔밭공원-4.19 민주묘지-가오리-화계-삼양사거리-솔샘-북한산보국문-정릉-성신여대입구-보문-신설동을 지난다. 성신여대역에서는 4호선, 보문역에서는 6호선과 각각 갈아탈 수 있다.강북구 일대 대중교통의 '사각지대'에 들어선 첫 도시철도인 만큼, 전동차에서 만난 주민들은 기대감을 피력했다. 실제로 우이동에서 신설동까지 23분에 주파가 가능해 기존 버스를 탈 때보다 절반 가까이 이동 시간이 줄어든다.덕성여대 학생 권미리(20)·이미진(19) 씨도 이날 처음으로 경전철을 타고 학교로 향했다. 평소에는 4호선 쌍문역이나 수유역에서 내려 버스를 갈아타고 갔는데, 이제는 우이신설선 4·19 민주묘지에서 내리면 가깝기 때문이다.권 씨는 "2호선 강변역에서 신설동까지 와 우이신설선으로 갈아타고 가는 길인데, 막상 이용해보니 신설동역 환승통로가 생각보다 길어 시간단축 효과가 생각했던 것만큼 크지는 않다"면서 "그래도 등하교 시간이 조금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우이신설선 경전철 오늘 개통(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을 잇는 ‘서울 1호’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 8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개통한 2일 오전 북한산우이역 승강장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2017.9.2 hama@yna.co.kr 열차가 환승역인 보문역과 성신여대입구역을 지나가 솔샘역과 삼양사거리역을 지나 종점에 가까워질수록 전동차 안은 승객으로 가득 찼다.우이신설선은 모든 전동차가 무인으로 운행되지만, 안전 문제를 고려해 임시로 배치된 요원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긴장을 놓지 않고 이곳저곳을 지켜봤다. '철도 마니아'를 자처하는 초등학교 5학년 정비은(11) 군은 아예 우이신설선 개통식에 함께 하려 이른 아침부터 KTX를 타고 어머니 이미경(47) 씨와 부산에서 올라왔다.정군은 "타 보니 다른 기존 지하철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것 같다"면서 "역사 이곳저곳에 예술작품을 배치해 보기가 좋다"고 환하게 웃었다.어머니 이 씨는 "전동차 디자인이 귀엽고 연둣빛 색깔이 보기에 좋다"면서도 "사람이 벌써 이렇게 많이 타면 앞으로 배차나 편성을 늘려야 할 듯싶다"고 주문했다.이날 오전 10시 강북구 우이신설 도시철도 종합관리동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도 열렸다. 박 시장은 개통식을 마친 뒤 전동차 내부 그림을 그린 정은혜·정도운 작가와 함께 시승했다.우이신설선은 앞으로 2량 1편성(세트), 총 32량 16편성으로 시민을 태워 나른다. 운행 간격은 출퇴근 시간대는 3분, 그 밖의 시간대는 4∼12분이다. 운행 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평일은 익일 오전 1시, 휴일은 자정까지다. 우이신설선을 타고 둘러보는 박원순 서울시장[촬영=이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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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가 곧 그 사람'…한글서예가 꽃뜰 이미경 특별전꽃뜰 이미경 [갈물한글서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국내 대표적인 여성 한글 서예가인 꽃뜰 이미경의 일생에 걸친 작품 세계를 볼 수 있는 전시가 서울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이미경은 언니인 봄뫼 이각경, 갈물 이철경(1914~1989)과 함께 현대 한글 서예사에 큰 획을 그은 서예가다. 이각경은 분단 후 북한에서 활동했고 이미경은 이철경과 함께 한국에서 작품 활동을 했다. 자매가 쓴 '한글서예'는 한글 서단에서 일종의 교과서로 자리 잡았다.1958년 자매는 이철경의 호를 딴 '갈물한글서회'를 창설해 후배 한글 서예가를 키워내는 데도 앞장섰다. 금란여고 교장을 지내는 등 활발하게 대외 활동을 했고 가수 서유석의 어머니로도 유명했던 갈물에 비해 꽃뜰은 상대적으로 대외활동보다는 후배 여성 서예가를 양성하는 데 주력했다. '갈물체'로 불리는 궁서체 정자(正字. 바르게 또박또박 쓴 글자체)에 주력했던 이철경과 달리 이미경은 강약과 완급을 조절하며 조화를 이룬 흘림체 궁서로 일가를 이뤘다. 이미경 '구원의 모상'[예술의전당 제공] 예술의전당측은 "화면 전체에서 글자 하나하나가 넉넉하게 제 자리를 만들고 있는 글씨에는 주변과 스스로를 아우르는 꽃뜰의 일생이 스며들고 녹아있다"면서 " '글씨가 곧 그 사람'이라는 서여기인(書如其人)의 표상"이라고 설명했다. 전시에는 초기작부터 원숙기를 거쳐 1990년대 이후 지금까지 미발표작 70점이 나왔다. 여기에 1918년 12월생으로 내년 탄생 100주년을 맞는 작가를 축하하는 의미로 초정 권상윤, 학정 이돈흥, 하석 박원규 같은 서단의 유명 서예가들의 축필 30점을 더해 총 100점을 전시한다. 올해 초 작가가 지어 연필로 적은 시조 작품도 볼 수 있다.전시는 30일까지 계속된다. 입장권 성인 3천원, 학생 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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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朴대통령, 손경식 독대서 "CJ영화 좌편향" 불만…孫 '사과'박근혜 대통령(오른쪽)과 손경식 CJ그룹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孫 "정리했다, 명량 등 국익영화도"…朴 "방향 바꾸면 나라에 도움"특검 "전근대적 통치행위…헌법 정면 위배" 박근혜 대통령이 손경식 CJ그룹 회장을 안가로 불러 CJ그룹의 영화와 방송 사업이 '좌 편향'됐다고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했다는 진술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확보했다.특검팀은 박 대통령의 언급이 민간 문화예술 콘텐츠 사업자의 자율권을 직접 침해한 것은 물론, 국민의 사상을 통제하려는 전근대적 통치행위로서 헌법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보고 향후 박 대통령에게 해당발언을 한 것이 사실인지, 맞는다면 그런 발언을 한 배경이 무엇인지 조사하기로 했다.16일 사정당국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특검팀은 손 회장이 이미 알려진 2015년 7월 재벌총수 독대에 앞서 2014년 11월 27일 삼청동 안가에서 손 회장과 개별 면담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손 회장은 당시 독대 과정에서 박 대통령이 CJ의 방송과 영화 사업에 좌 편향이 심하다고 거듭 지적해 그때마다 사과를 했다고 진술했다.당시 면담에서는 다른 주제에 관해서는 거의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CJ의 '정치적 편향성'이 주된 화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특검팀은 당시 손 회장이 박 대통령의 질책성 언급에 "CJ그룹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영화예술인들 사이에 그런 성향을 가진 이들이 많아 이번에 정리를 했다"고 박 대통령에게 '해명'했다고 파악했다.손 회장은 박 대통령에게 "앞으로는 방향이 바뀌게 될 것"이라며 "CJ는 '명량'과 같은 국익을 위한 영화도 만들고 있다"고도 언급했다고 한다. 영화 변호인 [연합뉴스 자료사진]이에 박 대통령은 "CJ가 예술 사업에 능력을 갖추고 있으니 방향을 바꿔 잘 추진하면 나라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취지로 답변했다고 손 회장은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과 손 회장의 '1차 독대'가 정권 차원의 노골적인 'CJ 길들이기'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의심한다.문화계에서는 CJ가 자사의 케이블 방송 채널에서 박 대통령을 풍자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관람 후 눈물을 흘린 영화 '광해'를 배급한 것 등으로 현 정권의 미움을 샀다는 얘기가 흘러다녔다.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CJ 계열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부림사건'을 다룬 '변호인'에 투자한 것에 청와대가 매우 불편해하는 기류가 있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나아가 특검팀은 현 정부에서 1만명에 육박하는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블랙리스트'를 운영하면서 각종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한 것과 CJ 그룹을 압박한 행위가 국민의 사고에 큰 영향을 끼치는 문화·예술계를 '정돈'해 보수 세력에 우호적인 정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치공학적인 의도에서 비롯된 것일 가능성에 주시하고 있다.13일 진행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재판에서도 검찰은 안 전 수석과 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이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현 정권이) 언론도 그렇고 체육과 문화에 좌파 인사가 많아서 문화, 체육 재단 설립을 주도해 정부 입맛대로 하려던 것"이라고 주장했다.앞선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수사를 통해 박 대통령이 2013년 7월 조원동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지시해 이미경 CJ 부회장의 사퇴를 압박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이미경 CJ그룹 부회장 [CJ 제공=연합뉴수 자료사진] 검찰에 따르면 조 전 수석은 손 회장에게 대통령의 뜻이라며 "(이 부회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큰일이 벌어진다"는 취지로 얘기하며 이 부회장 퇴진을 요구한 혐의(강요미수)를 받고 있다. 그는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으로부터 "손경식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이미경 부회장은 CJ그룹 경영에서 물러나면 좋겠다"는 취지의 지시를 받고 손 회장을 압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조 전 수석을 기소하면서 박 대통령을 강요미수 공범으로 입건했다.이 부회장은 사퇴 요구에 응하지는 않았지만, 정부의 압력에 못 이겨 2014년 9월 미국으로 출국해 사실상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박 대통령과 손 회장의 '1차 독대'는 이 부회장을 사실상 퇴진하고 나서 두 달 만에 마련됐다.특검팀은 CJ가 이후 '애국 코드' 영화로 알려진 '국제시장' 등 영화를 배급하고 현 정부의 치적 사업 가운데 하나인 K-컬처밸리 사업에 1조4천억원 규모의 투자 집행을 결정한 것이 '1차 독대'와 긴밀한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더 나아가 특검팀은 CJ가 이런 기조에서 현 정부와 우호적인 관계 설정을 위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것은 아닌지 들여다볼 방침이다.